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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01 2008년 봄 E-MRS (를 빙자한 여행) 첫째날 (7)
블로그 개장 기념 + 학회 참가 1주년 기념 (...) 으로 올려봅니다.

어차피 둬봤자 생각만 더 안나고 하니 사진 위주로 간단히.






학회 장소는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였는데, 독일과의 인접한 곳이었기 때문에 프랑크푸르트에서 1박한 후 하이델베르크에서 고성을 구경한 후 3일째에
스트라스부르로 이동하기로 결정. 가격이 싸고 출/입국 날짜도 괜찮았던 루프트한자로 어렵게 표를 구했다.




비행기는 깔끔하고 예쁜 모양이었으나...




헐..이런 ㅆㅂ  스크린이 좌석마다 없다 -_-
영화를 보려면 목이 아파서 중간중간에 풀어줘야하는...
13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괴로웠지만...  당시 빠져있던 몬스터헌터 2G 덕분에 13시간 따위는 쉽게 돌파 (배터리를 빌려주신 여친분께 새삼 감사..후)




비행기라면 역시 맥주!
무한리필되는 맥주가 없다면 어찌 힘든 비행을 버티겠는가.
독일 항공사여서 그런지 맥주도 그럭저럭 괜찮았다. 같이 주는 아몬드와 함께 먹으면 몇 병이든..




첫번째 기내식. 뭔가 감자와 고기요리(스튜였던 듯?), 연어샐러드 였던 것 같다. 김치를 주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두번째 기내식. 치즈가 들어있는 만두스타일의 파스타.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 그냥 저냥 먹을만은 한데, 양이 좀 부족했던 듯.




참고로 프랑크푸르트는 이 쯤에 있다. 독일은 왼쪽으로 프랑스, 아래로 스위스와 인접해 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내려서 시내로 이동하려 하였으나 우리에게 깊은 절망감을 심어주었던 자동판매기.
나름 직관적인 이해를 위해 픽토그램 같은 것이 그려져 있었으나 우리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주변 사람에게 물어보고 이것저것 시도한 끝에 어케 표를 구해서 출발.




중앙역.(Hauptbahnhof)
중앙역 근처에 숙소를 Hotels.com에서 예약하고 찾아나섰다.




Colour Hotel이란 곳이었는데, 역 주변에 있는 여러 작은 호텔 중 하나로 더블에 한화로 8만원 정도 했던 것 같다.
일단 이쪽에서는 저렴한 방에 묵는 것이 목표였고 그럭저럭 깔끔해보여서 선택했는데 잠만 자기에는 괜찮았던 듯.
같은 방을 쓰기로 한 박사님이 찬조출연...




역 앞 중앙 도로로 비교적 번화가가 이어져 있다. 골목골목에는 술인지 약인지에 취해있는 듯한 녀석들도 보이고 ;;
이 때가 대략 8~9시는 되었던 것 같은데 날이 굉장히 밝아서 놀랐다.
짧게 시내 구경을 하고, 저녁 겸사 해서 맥주 한 잔하러 나섰다.




오페라 극장이라는 것 같은데, 이 쯤부터 길을 헤매서 이 길을 몇 번이고 돌아다녔다..;;
독일 여행 가이드책에 나와있던 맛있는 레스토랑을 찾으려 한참 돌아다녔었는데...




왠 이런 미스테리어스한 레스토랑만...-_-!?
주인이 드래곤볼 팬?!?!?!? (들어가진 않았다)
밖에 보여주는 메뉴판만 봐서는 멀쩡한 레스토랑 같아 보였는데..




원래는 사과주가 맛있는 레스토랑이 있다고 하여 찾아가보려 했으나 비슷한 곳만 빙글빙글 돌다가 식료품을 파는 곳과 식당등이 모여있었던 거리에 들어서서
그냥 여기서 해결하기로 했다. 아마 그로제 보켄하이머 거리(Grosse Bockenheimer Str.) 였던 듯. 먹자 거리로 유명하다고 한다.




유럽엔 이렇게 노천에 테이블이 나와있는 경우가 많은데, 날씨도 선선하고 하여 밖에 자리를 잡았다.
전봇대에 가려진 가게였는데 간판에 밝게 나와 잘 안보이는 로고가 Binding이라는 맥주인데 지역에서 유명한 것인지 여기저기 붙어있었다.




같이 온 옆 방 박사과정 형. 자주 술을 먹는 사이 ㅎㅎ
이 형 부사수도 같이 왔는데 표를 못구해서 따로 더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사진에는 없다.




연진 박사님과 친한 척 한 컷 ㅋㅋ




드디어 도착한 Binding 맥주!
우리나라와 달리 보통 350 ml 정도 되는 작은 잔이 기본.
뭐 맛은... 두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안주는 전형적인 독일 음식으로 소세지와 감자, 그리고 사우어 크라프트를 주문했다.
사우어 크라프트는 흔히 독일식 김치로 소개되는 양배추 초절임. 사진에는 잘 안 보이는데, 소세지 밑에 깔려있다.
맛은 있었지만 배를 채우기엔 역부족...

간단히 먹은 후 물도 살 겸 식료품 가게에서 맥주와 먹을 거리를 조금 사서 들어왔다.
그런데 아뿔싸.. 제일 싼 물을 고른다는 것이 실수로 sparkling을 집어서 별로 먹지도 못하고 버렸다 ;;
밥 먹을 때는 몰라도 목이 마를 때 먹기에는 좀 애매한 느낌. 익숙치 않아서 그런 건지도.


Posted by mutebeat